비엣 타인 응우옌, 『동조자』.

2015년 4월 2일자 뉴욕타임즈 서평기사에 실린 Yuko Shimizu의 일러스트. 비엣 타인 응우옌Viet Thanh nguyen, 『동조자The Sympathizer』, 김희용 역, 민음사, 2018(2015). 대부분의 한국인들과 같이 나 자신도 베트남 전쟁에 대해 외부에서의 이해만 가지고 있었다. 베트남의 독립과정에서 프랑스와...

야마모토 요시타카, 『나의 1960년대』.

아사히소노라마, 1969년 7월. 야마모토 요시타카山本義隆, 『나의 1960년대: 도쿄대 전공투 운동의 나날과 근대 일본과학사의 민낯私の1960年代』, 임경화 역, 돌베개金曜日, 2018(2015). 책을 펼쳐든 순간 눈에 띈 것은 그의 이력이었다. 도쿄대 전공투 의장으로 야스다 강당 점거농성을 이끌었던 그는 체포와...

유진 Y. 박, 『조선 무인의 역사』.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된 무과홍패로 동치同治8년 즉, 서기 1869년의 것이다. 고종 재위 6년으로 당시는 대원군 집권기였다. 무과 병과 343등이다. 합격증에 성적을 매기다니. 지금도 그렇지. 사법시험 수석이니 연수원 차석이니. 참 오래도 간다. 둘다 없어져서 정말 다행이다. 유진 Y....

에드워드 와그너, 『조선왕조 사회의 성취와 귀속』.

와그너-송준호 프로젝트의 코드표다.(337) 이걸 표기하고 펀칭하면서 무슨 생각들을 했을까. 에드워드 와그너Edward W. Wagner, 『조선왕조 사회의 성취와 귀속Achievement and Ascription in Joseon Dynasty』, 이훈상·손숙경 역, 일조각, 2007. 에드워드 와그너라는 이름에는 찬사와 질시가 따라다닌다. 그러면서 동시에 한계가 많다,...

커트 앤더슨, 『판타지랜드』.

커트 앤더슨Kurt Andersen, 『판타지랜드FANTASYLAND』, 정혜윤 역, 세종서적, 2018(2017). 짝퉁은 오리지널을 절대 따라잡을 수 없다. 700쪽에 달하는 『판타지랜드』의 내용은 솔직하게 말해서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는 이야기였다. 미국에서 미국의 오늘날의 현실에 비판적인 한 미국의 지식인이 왜 미국이 이 모양이...

에이모 토울스, 『모스크바의 신사 』.

샤토뇌프-뒤-파프 병엔 이런 양각이 새겨져 있다. 교차된 열쇠. 에이모 토울스Amor Towles, 『모스크바의 신사A Gentleman in Moscow』, 서창렬 역, 현대문학, 2018. 샤토뇌프-뒤-파프Chteâuneuf-du-Pape. 내가 와인을 마신 기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고작 5, 6년 남짓인가. 그 동안 참 좋아하면서...

최종렬, 『복학왕의 사회학』.

저자에게 영감을 준 '복학왕'이라는 웹툰. 아직도 네이버에 연재 중인 모양이다. 최종렬, 『복학왕의 사회학: 지방 청년들의 우짖는 소리』, 오월의 봄, 2018. 지방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다는 이야기. 소재의 흥미로움. 언론을 통한 소개. 막상 펼쳐보니 프롤로그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한강, 『채식주의자』.

한강, 『채식주의자』, 창비, 2007.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씨』를 읽고 나는 심드렁했다. 공감은 하겠다만, 이게 소설인가. 그리고 묵혀두었던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꺼내들었는데. 목구멍이 조여왔다. 해설은 더 그랬다. 참지 못하고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늘 오후의 결혼식 가지 않아도 돼....